▲김시우(왼쪽)와 허광수 KGA 회장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활약중인 김시우는 지난 5월 PGA 투어 제 5의 메이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서 더 많은 후배 양성을 위해 우승상금 중 일부를 국가대표 발전기금으로 내놓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날
허광수 회장은 “김시우 선수가 후배 양성에 애착심이 남다른 만큼 그 뜻이 꿈나무 선수들에게 잘 전달되도록 할 것”이라며 “김 선수와 같은 우수 선수가 앞으로도 화수분처럼 배출될 수 있도록 협회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허광수 회장은 이날 김시우 선수에게 2020년 도쿄올림픽에 합류하여 메달에 도전해볼 것을 제안하자 김 선수도 열심히 하겠다며 웃음으로 화답했다.
김시우는 “내년 1월 하와이에서 열리는 센트리 챔피언스 토너먼트와 소니오픈에 출전해서 페이스를 끌어올릴 예정”이라며 “2016년, 2017년 1승씩 밖에 못해서 2018년에는 다승을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김시우는 2007년 초등학교 6학년 때 주니어상비군에 처음 선발된 뒤 중학교 3학년까지 국가상비군, 고등학교 1, 2학년 때에는 국가대표로 발탁될 만큼 뛰어난 기량을 보였다. 2012년 10월 세계아마추어선수권대회(단체 3위) 출전을 끝으로 화려한 주니어 선수 시절을 마무리하고 2013년 2월 프로로 전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