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4일 오후 베이징 인민대회당 서대청에서 열린 MOU 서명식 후 악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이날 3박4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충칭 장베이 공항에서 전용기편으로 중국을 떠나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문 대통령은 취임 후 첫 중국 방문에서 시진핑 국가주석과 회담 등을 통해 사드로 얼어붙었던 양국 관계를 복원하는데 주력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방문에서 시 주석과의 정상회담 뿐만 아니라 재중국 한국인 간담회, 한중 비즈니스 포럼 등 빡빡한 일정을 소화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전쟁 불가와 비핵화,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양국의 노력 등에 합의했다.
아울러 양국 간 협력 범위를 정치, 외교, 안보 등으로 확대하기로 하면서 사실상 사드 갈등 문제를 봉합한 것으로 평가된다. 문 대통령이 시 주석과 핫라인을 가동하기로 한 것도 이번 방중의 성과 중 하나로 꼽힌다.
문 대통령은 방중 마지막날 차세대 중국 지도자로 주목받는 천민얼 충칭시 당서기와 오찬을 하며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베이징현대차 공장을 찾아 근로자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