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e모저모] IOC, 러시아 ‘평창 올림픽’ 참가 불허…“정의는 살아있다” VS “올림픽 흥행 어쩌나?”

입력 2017-12-06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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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국가 주도의 도핑 스캔들을 일으킨 러시아 국가 선수단의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을 불허한 데 대해 네티즌의 의견도 엇갈리고 있다.

‘올림픽ㆍ스포츠 정신’을 지키기 위한 현명한 결정이었다는 의견이 있는 반면,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올림픽인 만큼 흥행이 우려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를 이끄는 이희범 위원장은 IOC가 러시아의 평창올림픽 출전을 금지한 데 대해 “러시아가 아예 불참하는 것은 아니라서 다행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선수의 경우 개인 자격으로 출전하게 돼 IOC가 차선의 대안을 내놨다고 본다”라고 밝혔다.

IOC는 러시아 국가 선수단의 평창올림픽 출전은 금지했지만 도핑과 관련 없는 선수들은 개인 자격으로 출전할 수 있도록 했다. 개인 자격으로 출전하는 선수들은 올림픽기를 달고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로 기량을 겨루게 된다.

이에 러시아 올림픽 당국은 IOC의 결정을 받아들일지 여부에 대해 추후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자칫 러시아 올림픽 당국이 선수들의 개인 자격 출전을 허용하지 않으면 대회 운영에 심각한 차질이 생길 전망이다.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 금지에 대한 네티즌의 반응은 뜨겁다. 네이버 아이디 ‘coc****’는 “이래야 올림픽 정신이 빛나는 대회를 하는 거다. 그러지 않으면 다들 약물 복용하게? 정의는 살아 있다”라며 IOC의 결정을 환영했다.

네이버 아이디 ‘winte****’는 “IOC 결정에 러시아가 반발한다고? 이런 결정에 부끄러워하지는 못할망정 더 큰소리를 치다니”라며 러시아의 도핑 스캔들에 대한 자성이 우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반면 네이버 아이디 ‘woos****’는 “러시아는 동계올림픽에서 1, 2위 하는 강국인데 러시아가 빠지면 그게 무슨 동계올림픽이냐. 하계올림픽에 미국 빠진 거랑 비슷할 텐데”라며 IOC의 결정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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