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조영구가 라이벌 김생민에게 부러움을 나타내면서 자신이 진정한 '짠돌이'임을 과시했다.
조영구는 22일 방영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내가 김생민보다 더 짠돌이"라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조영구는 "이 자리가 많이 긴장된다. 내 라이벌 김생민이 '라스' 출연 이후 대형 기획사와 계약하는 등 너무 잘 되고 있다"며 부러움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조영구는 "사실 내가 더 짠돌이다. 그때 김생민과 같이 붙었으면 좋았을 텐데"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에 김구라는 "이미 그 캐릭터는 김생민 것"이라고 못 박았다.
이에 조영구의 '절약의 신' 면모에도 관심이 쏠린다.
조영구는 과거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연예계 대표 짠돌이 스타 2위'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100만 원을 손에 쥐고 상경한 조영구는 10년 만에 30억 원대의 자산가가 됐다. 조영구는 방송생활 20여 년간 단 이틀만 쉬고 한 달에 90여 개의 스케줄을 소화한다고 밝혀 주목받았다.
또 조영구는 "집에서 아내가 요리를 해주면 재료값이 워낙 많이 들기 때문에 부담스럽다"며 "재료값이 아까워 아내 요리 대신 KBS 구내식당에서 밥을 먹는다"고 발언한 바 있다.
조영구 아내 신재은 역시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남편에게 외식하자고 했더니 바로 광진구에 위치한 호텔로 오라고 하더라. 남편이 결혼식 MC를 하러 간 거였고 결혼식 피로연으로 외식을 대신했다. 남편은 식사가 끝나니 아이를 데리고 다니며 주변 사람들에게 용돈까지 받더라"라며 조영구의 짠돌이 면모를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