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e모저모] ‘집단 성매매’ 가담자 80명 적발ㆍ가담 의심자 200명 추가 수사… "에이즈 검사 꼭 받길"

입력 2017-11-17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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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최근 불거진 ‘집단 성매매’에 가담한 성매매 총책과 남녀 참가자 80여 명을 적발한 가운데 가담이 의심되는 남성 200명을 추가로 수사 중이다.

16일 인천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따르면 경찰은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남성 200여 명을 수사하고 있다. 가담자 중에는 대학병원 레지던트 의사, 고등학교 30대 교사와 30대 직업 군인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미 구속한 집단 성매매 총책 A(31)씨와 불구속 입건한 운영자 2명의 통화 내용을 분석해 이들과 1∼3차례씩 통화한 남성 200여 명의 신원을 확보했다.

앞서 경찰은 성매매 여성 9명과 성매수 남성 71명, 총 80명을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바 있다.

A씨와 운영자 2명은 지난해 1월부터 올해 9월까지 인터넷 음란 사이트에 집단 성관계, 이른바 ‘갱뱅’ 게시판을 운영해 채팅 등을 통해 참가자를 모집, 집단 성행위 장면을 촬영해 인터넷에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경기 수원과 안양 등의 모텔에서 총 29차례 집단 성매매를 벌였다. 남성 10∼15명과 여성 1명이 차례당 6시간가량 집단으로 성매매를 했다. 남성들은 참가비로 16만 원을 냈고 성매매 여성들은 회당 50만~100만 원을 받았다.

네티즌은 집단 성매매 사건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며 엄중한 처벌을 요구했다.

네이버 아이디 ‘love****’는 “요즘 세상에 집단 성매매가 웬 말이냐”, ‘hrim****’은 “말세네. 동물이 아닌 이상 그러지 말자”라고 개탄했다.

네이버 아이디 ‘1472****’는 “가정 있으신 분들 부인한테 꼭 고백하고 같이 검사 받길”이라며 인간 면역결핍바이러스(HIV·에이즈) 등 질병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네이버 아이디 ‘ging***’는 “동물도 아니고, 이름과 주소 공개하고 엄한 처벌 바란다”라며 강력한 처벌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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