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의 주가가 회사 분할에 따른 실적 하락 전망 속에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17일 오전 9시 50분 현재 국내 증시에서 롯데제과는 전 거래일 대비 1.22% 떨어진 16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에는 16만1000원까지 밀려나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10월 말에만 해도 19만 원이었던 롯데제과 주가는 이달 들어서만 15% 가량 하락한 상태다. 그룹의 지주회사 체제 전환에 따라 롯데제과의 해외 자회사들이 지주사로 편입되면 실적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이 회사의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내년 롯데그룹의 지주회사 체제 전환에 따라 롯데제과는 롯데칠성ㆍ푸드ㆍ쇼핑 등 관계 회사에 대한 지분 전부와 해외 제과 계열사 지분 대부분을 지주회사로 이관하게 된다. 분할되는 해외 제과 기업들은 2016년 기준 합산 매출액 5340억 원과 순이익 177억 원을 기록한 바 있다. 양평동 본사 건물도 지주회사로 이관돼 연간 90억 원 수준의 임대 수익이 사라지게 된다.
증시 전문가들에게서는 당분간 롯데제과의 주가 불안 요인이 큰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온다. 한국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제과의 자본 규모는 분할 전의 약 30%로 축소되며, 2018년 이익 규모는 2016년보다 약 20% 정도 감소하게 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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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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