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4일 코스닥 바이오 확산 시기를 맞아 케어젠, 차바이오텍, 오스코텍을 유망종목으로 추천했다.
구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17년 연간 주가수익률 상위업체는 삼성바이오로직스(152.7%), 셀트리온(71.2%), 한미약품(91.0%), 신라젠(548.8%) 순”이라며 “이들 기업의 효과를 배제하면 헬스케어 전체 업종 시가총액은 오히려 –2.9% 감소한다”고 종목 편중 현상을 지적했다.
그는 이어 “상대적으로 덜 올랐던 코스닥 바이오 종목으로 확산을 기대할 시점”이라며 케어젠, 차바이오텍, 오스코텍에 주목할 것을 권고했다.
구 연구원은 “케어젠은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66.1%, 157.2% 성장했다”며 “내년 4월 신공장 모멘텀까지 보유하고 있어 현재 주가는 2018년 예상 PER22.8배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또 “차바이오텍은 QAF(저소득층 환자에게 지급되는 미국 정부 보조금) 승인 지연으로 3분기까지 부진한 실적이 전망된다”면서도 “12월 5차 QAF의 최종 승인 가능성이 높고, 최근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성공적인 임상 1/2상 결과를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구 연구원은 또한 “오스코텍은 4분기 폐암 치료제 YH25448(GNS-1480)의 임상 1/2상 파트A를 종료했다. 류마티스 치료제 SKI-O-703(SYK 저해제) 미국 2a상 IND(임상시험용신약) 신청, 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 SKI-G-801(FLT3 저해제)의 미국 1상 개시 기대 등 R&D 관련 모멘텀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혁신성장을 위한 자본시장 활성화 방안이 12월까지 마련될 예정이다. 연기금의 코스닥시장 투자 확대를 유도하는 등 코스닥 활성화 정책이 포함돼 있어 코스닥 내 비중이 높은 제약ㆍ바이오 섹터에 대한 관심을 확대할 시기”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