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디엠, 노르웨이 연어로만 올해 매출 200억 목표…'코리안 연어 마켓' 부각

입력 2017-11-10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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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플랫폼 기업 코디엠이 노르웨이 현지 기업과 진행 중인 연어 유통사업의 올해 매출액이 2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디엠은 노르웨이산 연어 수입 관련 유통 및 테스트 마케팅을 시작한 이래 월평균 매출이 약 14억 원에 달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회사는 관련 사업을 진행한지 약 5개월 만에 생연어 단일 수입사 기준 매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회사 측에 따르면 지난 5개월간 누적 매출은 약 100억 원에 육박한다. 여기에 바이오 원재료의 아시아 독점 공급, 연어 추출물을 이용한 제약·헬스케어·화장품 기업과의 제품 수입 및 판매 수익까지 더할 경우 올해 매출 목표는 200억 원에 달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내년 매출은 바이오 원재료 분야를 제외하고도 순수 수산물 수입부문으로만 400억 원의 매출 달성을 전망했다.

현지 업체인 엘링센 씨푸드(Ellingsen Seafood AS)의 울프 엘링센(Ulf Ellingsen) 회장은 “시장 확대를 위해 조사한 결과, 한국 연어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급성장하는 시장이다. 지난해 한국 연어 수입량은 6만 톤이고, 수입액은 3000억 넘는다”며 “오슬로에서 서울로 매주 물량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코디엠은 현지 기업과의 전략적 관계를 바탕으로 매출을 극대화하고, 국내 및 아시아 지역 바이오 시장 및 헬스케어 시장 공략에도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에 앞서 코디엠은 지난 8월 노르웨이 바이오 기업인 앨리스 그룹(Alice Group)과 미세조류 추출물의 아시아 지역 독점 판매권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코디엠은 노르웨이 국가기관인 ‘노르웨이바이오연구소(NIBIO)’와 함께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미세조류를 이용한 항암치료제 연구개발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으며, 글로벌 항암제 시장 진출에 있어 또 하나의 강력한 파이프라인을 확보, 고품질 고순도의 바이오 원료를 통해 아시아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 미세조류를 이용한 원료 및 연어 추출물을 바이오 기술에 접목시킨다면, 바이오 시장의 새로운 비즈니스 플랫폼 모델이 완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코디엠 관계자는 “최근 계속되는 노르웨이산 연어 소비량 증가와 더불어 현지 생산자와의 직접적이고 긴밀한 전략적 사업 파트너십을 토대로 국내 수입 유통 구조를 변화시켰다”며 ““항암제 시장 진출을 위한 바이오 사업까지 본격화되면 그 파급력이 상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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