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늘, 하이트진로 패밀리골프대항전 우승...자선이벤트 기부금 장애인에 기탁

입력 2017-11-02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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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여주 블루헤런 골프클럽서 2일 개막...갤러리 입장 무료

▲패밀리 골프대항전' 라운드 도중 샷 성공 후 박수를 받고 있는 김하늘 부친
▲패밀리 골프대항전' 라운드 도중 샷 성공 후 박수를 받고 있는 김하늘 부친
일본에서 활약하는 김하늘(29·하이트진로) 패밀리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8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자선이벤트 경기인 ‘패밀리 골프대항전’에서 우승했다.

김하늘 부녀는 1일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6722야드)의 15번 홀부터 18번 홀까지 이어지는 블루헤런스 픽(Blue Heron’s Pick) 4개 홀에서 합계 2오버파를 쳤다. 박유나 부녀는 3오버파로 2위, 고진영 부녀는 4오버파로 3위를 차지했다. 요코미네 사쿠라 부부가 6오버파로 꼴찌.

패밀리 골프대항전은 2016년부터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진행하는 이색 기부 이벤트. 골프를 통한 가족애를 바탕으로 자선기금을 마련하는 것이다. 우승팀에게는 우승 가족의 이름으로 장애인 휠체어 탑승차량 제작 지원금 500만 원을 기부한다. 올해는 김하늘, 고진영, 박유나 프로가 아버지와 함께 참가하였으며 요코미네 사쿠라는 남편과 함께 2인1조로 팀을 이루었다.

김하늘은 “작년에 부진했던 기억이 있어 이번에는 절치부심의 각오로 아버지와 연습을 많이 했다”며 “노력한 만큼 아버지와 호흡이 잘 맞아서 우승을 차지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특히 선수 가족들이 다 함께 팀을 이뤄 라운딩을 펼치니 너무 즐거워 코스가 짧게 느껴질 정도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하늘의 아버지 또한 “작년의 아쉬움을 풀 수 있어 기분이 너무 좋다. 내년에도 딸과 함께 한 팀을 이뤄 대결을 펼칠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제18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은 2일 개막해 5일까지 열린다. 셔틀버스를 운영하며 전 라운드 갤러리 무료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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