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는 카카오의 게임 사업 부문을 통합하고 게임 전문 자회사로 출범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통합 덕분에 카카오게임즈는 누적 가입자 수 5억5000만 명 이상을 확보한 글로벌 멀티 플랫폼 게임 기업으로 거듭나게 된다. 카카오게임즈는 모바일게임과 PC 온라인게임,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모든 게임 분야를 담당한다.
특히 플랫폼과 퍼블리싱 노하우를 중심으로 게임 개발 자회사들을 하나로 통합하며 VR과 AR 등의 신사업을 개척한다. 이를 통해 카카오게임의 일일 사용자 수(DAU)를 3000만 명까지 끌어올리겠다는 포부다.
세부적으로 모바일 게임은 ‘카카오게임’ 채널링 운영과 퍼블리싱, 모바일 게임 플레이 채널 ‘카카오톡 게임별’ 등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이용자 확대에 나선다. PC 온라인게임은 포털 ‘다음게임’을 통해 퍼블리싱하는 게임들을 선보인다. 이달 14일에는 ‘배틀그라운드’의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또 VR과 AR 그리고 인공지능(AI)를 결합해 ‘직접 즐기는 e스포츠’ 시장을 열어나갈 신사업 자회사 ‘카카오VX’를 연내 출범시키고 ‘슈퍼노바일레븐’을 중심으로 개발 전문 자회사들을 통합해 개발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 “머지않은 미래에는 걷고 뛰고 먹고 자는 일상 속의 모든 것들이 게임의 요소가 되고, 대중의 일상 속에 녹아든 게임과 함께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며 “카카오게임즈는 단순히 게임을 서비스하는 것을 넘어, 카카오 공동체와 함께 대중의 일상을 더욱 즐겁게 만드는 선도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