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는 누적 가입자가 2000만 명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국내 핀테크 서비스에서 2000만 명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카카오페이는 2014년 9월 카카오의 간편결제 서비스로 처음 시작했다. 별도 앱 다운로드나 공인인증서 등이 필요없고 통신사, 단말기, 운영체제를 가리지 않지만 높은 수준의 보안성으로 출시 1개월만에 가입자 120만 명을 돌파한 바 있다.
카카오페이는 서비스 기간 3년동안 가맹점 확대, 신규 결제 방식 도입 등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강화했다. 현재는 종합 핀테크 플랫폼을 전략으로 송금과 멤버십, 청구서, 인증 등 신규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내년에 신규 가맹 파트너와 제휴를 통해 온라인 가맹점 약 2만개를 추가하고 알리페이 가맹점 연동으로 3만4000개 등 총 5만4000여개가 늘어날 계획이다. 특히 카카오모빌리티의 이동 종합 앱 ‘카카오 T’와의 연동을 통해 수익성도 더 커질 전망이다.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는 “3년 전 서비스 출시부터 함께 해 온 카카오페이가 가입자 2000만명을 달성했다는 점에 감사하다”며 “고객들의 생활을 더욱 가치있게 해줄 좋은 핀테크 서비스로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