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산케이신문 앱/구글 지도)
일본 대마도를 한국이 속속 사들이고 있다는 일본 산케이 신문의 보도가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과거에도 이 신문이 ‘한국자본, 대마도 싹쓸이 위험’이라는 내용으로 보도한 사실이 드러났다.
신문은 29일 일본 나가사키현 쓰시마(대마도)를 방문한 한국인이 매년 급증해 올해 30만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대마도를 방문한 관광객 증가와 함께 한국인의 대마도 부동산 매입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활발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산케이 신문은 과거 2008년에도 ‘쓰시마(대마도)가 위험하다’라는 제목으로 비슷한 내용을 보도한 바 있다. 내용은 당시 자민당 ‘참보수정책 연구회’ 의원들이 대마도 위기라는 명목아래 논의한 대책사항이다.
당시 의원들은 대마도 땅이 한국 자본에 싹쓸이당하는 것을 막기 위해 특별법 제정, 진상조사단 파견 등을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한국인의 대마도 부동산 구입 의도를 밝히는 수사에 착수할 수 있도록 방법을 강구하자”, “이대로 방치했다간 20년 뒤 대마도를 한국 영토로 착각하는 일본인이 늘어날 것”이라는 발언도 나왔다.
당시 신문은 한국인의 대마도 매입이 심해진다면 이 곳에 주둔한 일본 자위대와 관련해 안보상 문제가 야기될 수 있다는 추측을 제기했다.
또 한국인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이들로 인한 심각한 추태가 주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고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