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그래서 다스는 누구 겁니까?…박형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주인 아니다" VS 유시민 "그분 맞다"

입력 2017-10-27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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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JTBC '썰전')
(출처=JTBC '썰전')

'썰전'에서 이번 문재인 정부 국정감사에서 핫이슈로 다뤄진 다스의 실소유주 논란을 놓고 유시민 작가와 박형준 동아대 교수가 팽팽한 입장을 견지했다.

26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는 국민적 놀이처럼 불거진 "그래서 다스는 누구 겁니까?"라는 질문을 놓고 유시민 작가가 박형준 교수를 향해 "다스는 누구 거에요?"라고 의미심장하게 물었다.

박형준 교수는 이명박 정권 당시 대통령실 홍보기획관, 청와대 정무수석, 대통령 사회특별보좌관 등을 맡으며 '친MB' 인사로 알려져 있다.

박형준 교수는 이날 '썰전'에서 유시민 작가의 단도직입적인 질문에 "검찰과 특검 조사결과 다스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것이 아니다라고 결론이 나온 상황이다"라고 답했다.

하지만 유시민 작가는 "다스는 이명박 전 대통령 거라고 본다"라며 "이명박 전 대통령 소유가 아니라기엔 의심스런 일들이 너무 많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박형준 교수는 "지금 제일 문제는 '천안함 프로젝트', '김광석' 사건 등 탐사보도를 통해 이슈화되는 사건들이 있는데 편향된 탐사보도가 여론몰이를 주도하고 있다"라며 "지금 '다스가 누구 겁니까?'라는 질문도 개인들이 자발적으로 하는 게 아니라 조직적으로 하고 있다. 조직화된 댓글에 몇몇 개인이 합세하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강조했다.

반면 유시민 작가는 "이명박 전 대통령을 정치적으로 싫어하는 사람이 있다. 주진우 기자의 팬도 있고, 그런 사람들이 재미삼아 '그래서 다스는 누구 거에요?'라고 댓글을 다는 거다. 이게 민심이라는 거다"라며 "다스가 김병준으로부터 돈을 돌려받는 과정에서 정부 기관의 개입이 있었다는 정황도 나왔다. 이명박 전 대통령 아들 이시형 씨가 다스의 실세라는 이야기도 나온다"라며 각종 의혹을 제기했다.

박형준 교수는 "그것도 확인이 안 됐어요"라며 반발했지만 검찰이 사건 배당을 받은 만큼 조사 결과를 기다려보자는 의견에 동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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