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마감] 원·달러 나흘만 찔끔 반등, 엔·원 5개월만 최저행진

입력 2017-10-25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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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대기속 껌장 0.5원 오른 1127.9원..장중엔 수출업체 네고물량에 하락..정체장 지속

원·달러 환율이 나흘만에 소폭 반등했다. 유럽중앙은행(ECB) 회의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큰 움직임은 없었다. 장중에는 월말에 따른 수출업체 네고(달러 매도) 물량에 하락하는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엔·원 환율은 5개월만에 최저치 행진을 계속했다.

ECB 결과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관측이다. 다만 예상보다 큰 긴축결정은 아닐 것으로 보여 영향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봤다.

(체크)
(체크)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5원(0.04%) 상승한 1127.9원을 기록했다. 1130.8원에 출발한 원·달러는 장중 1131.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장중저점은 1126.5원으로 장중변동폭은 4.5원이었다.

100엔당 원화 환율은 2.26원 떨어진 990.65원을 기록했다. 이는 5월16일 984.73원 이후 5개월만에 최저치다.

역외환율은 사흘째 상승했다.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30.7/1131.3원에 최종 호가돼 전장 현물환 종가보다 3.8원 올랐다.

주식시장에서 코스피는 2.01포인트(0.08%) 오른 2492.50을 기록해 나흘연속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외국인도 코스피를 1118억5800만원어치 매수했다.

박성우 NH선물 연구원은 “특별한 이슈가 없었다. ECB를 대기하는 흐름이었던 것 같다. 장중에는 꾸준히 하락했는데 월말이다보니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우위였었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ECB 결과에 따라 달라지겠다. 다만 예상보다 매파적이진 않을 것 같아 큰 영향은 없을 것 같다. 예상수준의 긴축이라면 유로화는 빠질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오후 3시45분 현재 달러·엔은 0.09엔(0.08%) 하락한 113.88엔에, 유로·달러는 0.0004달러(0.03%) 내린 1.1757달러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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