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0일 한미약품에 대해 에페글레나타이드(efpeglenatide)와 포지오티닙(Poziotinib)의 시장성이 재조명 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58만 원으로 상향하고, 제약업종 최선호주를 유지했다.
이승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미국식품의약품청(FDA)는 지난달 28일 인타시아 테라퓨틱스(Intarcia Therapeutics)의 3~6개월 1회 투여 장기지속성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당뇨 치료제 ITCA 650 허가를 거절했다”며 “ITCA 650 미국 허가 거절에 따라 한미약품의 2주 1회 및 4주 1회 투여 제형 GLP-1 당뇨치료제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시장성이 재조망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내달 2일 프랑스 제약사 사노피(Sanofi) 실적 발표시 에페글레나타이드의 글로벌 임상 3상 일정 확인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한미약품은 2015년 3월 5일 미국 제약사 스펙트럼에 비소세포성 폐암 치료제 포지오티닙을 기술수출 했다”며 “포지오티닙의 미국 임상 2상 성공 가능성도 고조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미약품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50만 원에서 58만 원으로 16% 상향했다. 이 연구원은 “중국식품의약품관리총국(CFDA)의 해외 임상 결과 수용에 따른 신약 허가 확대 기대감으로 중국한미의 주가수익비율(PER)을 상향하고, 2018년 임상 2상 종료 예정인 포지오티닙의 신약가치를 신규 산출해 반영한다”며 “또한 글로벌 임상 3상 올무티닙(Olmutinib), 글로벌 임상 2상 종료된 에페글레나타이드, 글로벌 임상 1상 진입 예정인 LAPS-triple agonist 등 기존 연구개발(R&D) 가치를 기존 5000억 원에서 1조 원으로 올려 목표주가를 상향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