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G생명이 SK C&C와의 협약을 통해 인공지능(AI) 보험 서비스 구축에 나선다.
ING생명은 이달 17일 ING센터에서 SK C&C와 사업 협약식을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이기흥 ING생명 부사장과 김만흥 SK C&C 금융/전략사업부문장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날 ‘FC상담챗봇 서비스’ 등 AI 기술을 보험업에 적용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기로 합의했다.
‘FC상담챗봇 서비스’란 재정 컨설턴트(FC)가 업무 중 챗봇을 통해 관련 정보를 얻는 프로그램이다. ‘영업현장 업무지원 FAQ’, ‘FC 지원시스템 도우미’ 등의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 서비스 구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ING생명측은 FC상담챗봇 도입을 통해 FC의 업무 효율과 부담을 모두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상품 또는 서비스, 가입 서류, 약관 등 필요한 사항을 챗봇을 통해 바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맞춤형 보험 상담 서비스의 질이 높아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챗봇을 활용하면 업무처리시 매번 관련 부서에 문의할 필요가 없게 된다. 그만큼 업무 부담은 줄 것이라는 설명이다.
챗봇 서비스에는 SK C&C의 AI 서비스 에이브릴의 왓슨 대화API(Conversation API)를 활용한다. 서비스 시행 이후에도 응답 DB(Answer Repository), 대화이력 DB(Interaction History), 자연어 답변(Answer Template)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하여 챗봇의 수준을 고도화 할 계획이라고 ING생명측은 전했다.
이 부사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ING생명은 고객과 FC의 가치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업무에 AI를 적용할 계획이며 이번 ‘FC상담챗봇’ 구축 사업이 그 첫걸음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부문장도 “FC상담챗봇을 활용해 ING생명의 모든 FC들이 언제라도 고객의 질문에 완벽히 답하며 고객에 맞는 최적의 재정 컨설팅을 제공할 수 있도록 가장 앞선 AI 기술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ING생명과 SK C&C는 내년부터 ‘에이브릴 콜센터’ 개발을 진행한다. 365일 24시간 고객 상담을 하는 서비스다. 그밖에도 양사는 각종 보험 업무에 AI기술을 도입하기 위한 작업을 이어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