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금통위 폴]④ 전문가별 코멘트

입력 2017-10-15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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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창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 금리인상 관련 시그널은 11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나올 것으로 본다. 다만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3%를 찍을 가능성이 높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의 코멘트는 저금리에 대한 부담감을 언급하는 등 매파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금리 인상시점은 11월에 시그널이 나오면 내년 1분기, 그렇지 않다면 내년 2분기를 예상한다.

▲ 이미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 = 한명정도 소수의견이 나올 것으로 전망한다. 8월 금통위 후 9월말에 조금 달라졌던 부분은 미국이 12월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높였고, 신인석 금통위원도 기자단과의 오찬간담회에서 중립금리 하회 발언을 쏟아냈다. 이 총재 임기 전인 내년 1~2월 중 인상할 것으로 본다.

성장률 전망치는 크게 수정하지 않을 것 같다. 3%까지 올리는 것이 아니라면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도 제한적일 것이다.

▲ 이슬비 삼성증권 연구원 = 연내 동결을 예상한다. 아직 가계부채 종합대책이 확인되지 않았고 지정학적 리스크 안정도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난 8월 금통위 의사록을 보면 지정학적 리스크와 교역여건 변화에 대한 우려도 커졌다.

다만 이 총재의 코멘트는 매파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8월 의사록에서 2명 정도 강성 매파를 확인했다는 점에서 소수의견이 있다면 11월 금통위에서 나올 가능성이 높다.

올 성장률은 2.9%로 소폭 올릴 가능성이 있다. 다만 추가경정예산 집행을 반영한 정도지 꾸준한 성장세를 반영한 것은 아니다.

▲ 이재형 유안타증권 연구원 = 거시경제와 증시는 회복세다. 하지만 지정학적 리스크부터 불안정 요인이 높다. 물가상승 압력도 조금 낮다. 완화적 기조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내년 상반기가지 비슷할 것이다.

소수의견이 나올 수 있을 것 같긴 하나 (금통위원 성향상) 표결에서는 만장일치일 것으로 본다. 전반적인 뉘앙스 자체는 좀 변화할 수 있겠다.

이르면 내년 2분기 인상을 생각하고 있지만 좀 더 높은 가능성은 내년 3분기다. 내년 1분기 흐름을 봐야할 것이다. 올 1분기 때는 인플레 등 각종 거시지표들에서 기저효과가 강했다. 그 부분들이 해소되는 과정에서 어떤 흐름을 보일 것인가가 중요해 보인다.

▲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 = 8월 의사록 결과 사실상 인상 소수의견이 2~3명 존재했다. 지난달 말 신인석 위원도 금리인상을 시사하는 발언을 했다. 소수의견 등장 가능성이 높게 제기되는 이유다.

다만 가계부채 종합대책 발표가 10월 하순으로 미뤄진데다, 북한 지정학적 리스크와 중국의 사드 보복 여파 등으로 성장률 전망치가 3%대로 상향조정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10월 소수의견 등장 및 연내(11월) 인상 시나리오는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입장이다.

금리 인상이 임박했으며, 시기상 문제라는 점에 동의한다. 다만 통화당국은 최적의 타이밍을 모색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구체적으로는 내년 상반기 중 금리 인상 예상한다. 연내 소수의견이 제시된다면 내년 1분기, 그렇지 않을 경우 2분기 인상 가능성이 높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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