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은 26일 광주광역시와 상무지구 내 연료전지 발전소 건설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광주 상무지구 연료전지 발전사업은 광주광역시 치평동 제1하수처리장 유휴부지 1만5000㎡에 1700억 원 이상을 투자해 0.44MW 연료전지 60기(총26.4MW)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지난 3월 공모를 거쳐 두산건설이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24개월이며 연료전지는 두산 퓨어셀 제품이 적용된다.
광주광역시는 이 사업을 통해 연간 213GWhr의 전력과 12만Gcal의 열을 동시에 생산하게 된다. 연 생산량은 2016년 광주지역 전력 사용량인 8550GWhr의 2.5%로 6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이병화 두산건설 사장은 “두산은 국내 연료전지분야에서 유일하게 경쟁력을 확보한 기업”이라며 “연료전지 사업 중에서 가장 완벽한 협력모델로 남을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두산건설은 협약 당일 광주광역시 광산구에 위치한 수완에너지와 EIG연료전지 사업의 도급계약도 체결했다. EIG연료전지 사업은 산업부 스마트그리드 8대 사업에 선정된 프로젝트로 총 781억원(12.76MW급) 규모다.
두산건설은 상무지구 연료전지 발전사업 외에도 인천 연료전지 발전사업(39.6MW급)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며, 서남물재생센터 내 연료전지 발전사업(30.8MW급) 발전사업 허가도 승인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