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슈뢰더 前 독일 총리 접견…“과거사 해결되지 않았다"

입력 2017-09-12 20:2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후 청와대에서 방한 중인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독일 총리를 만나 얘기를 나누고 있다. 2017.9.12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후 청와대에서 방한 중인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독일 총리를 만나 얘기를 나누고 있다. 2017.9.12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독일 총리를 접견한 자리에서 “아직 우리는 과거사 문제들이 완전하게 해결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슈뢰더 전 총리를 접견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독일은 과거사에 대한 진정한 반성으로 과거 문제를 이해하고 미래로 나아갈 수 있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슈뢰더 전 총리의 자서전 ‘게르하르트 슈뢰더 자서전 : 문명국가로의 귀환’의 한국어판 출간을 축하하면서 “총리께서 경험하신 신재생 에너지 문제 등이 우리 새 정부의 정책에서도 매우 참고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어제 총리께서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분들이 계신 나눔의 집을 방문해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위로해 주시고 과거사 문제를 돌아보셨다고 들었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에 슈뢰더 전 총리는 “나눔의 집에서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만나 일본이 저지른 만행이 이 할머니들께 남긴 상처를 봤다. 그분들과 만나 많은 감동을 받았다”고 답했다.

슈뢰더 전 총리는 또 “두 번째로 제가 감동한 것은 영화 택시운전사 관람”이라며 ”젊은 사람들이 용기를 내서 죽음을 무릅쓰고 민주주의를 쟁취해내는 모습을 보고 감동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 정부 들어 대통령님께서 경제, 사회, 전반에 큰 변화와 개혁도 계획하고 계신 것 같다. 한국을 건강하게 만들려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슈뢰더 총리는 문 대통령에게 커피 그라인더를 선물해 눈길을 끌었다. 슈뢰더 총리는 “문 대통령께서 커피를 좋아하신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일하시다 커피 생각이 날 때 최고의 커피 맛을 보시라고 커피 가는 기계를 가지고 왔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동산 PF 체질 개선 나선다…PF 자기자본비율 상향·사업성 평가 강화 [종합]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삼성전자, 4년5개월 만에 ‘4만전자’로…시총 300조도 깨져
  • 전기차 수준 더 높아졌다…상품성으로 캐즘 정면돌파 [2024 스마트EV]
  • 낮은 금리로 보증금과 월세 대출, '청년전용 보증부월세대출' [십분청년백서]
  • [종합] ‘공직선거법 위반’ 김혜경 벌금 150만원…法 “공정성·투명성 해할 위험”
  • 이혼에 안타까운 사망까지...올해도 연예계 뒤흔든 '11월 괴담' [이슈크래커]
  •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빠를 때죠" 83세 임태수 할머니의 수능 도전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619,000
    • +3.08%
    • 이더리움
    • 4,549,000
    • +0.78%
    • 비트코인 캐시
    • 623,000
    • +5.95%
    • 리플
    • 1,003
    • +6.59%
    • 솔라나
    • 315,100
    • +6.74%
    • 에이다
    • 817
    • +7.78%
    • 이오스
    • 783
    • +1.82%
    • 트론
    • 258
    • +2.79%
    • 스텔라루멘
    • 179
    • +1.1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800
    • +18.53%
    • 체인링크
    • 19,140
    • +0.53%
    • 샌드박스
    • 406
    • +2.2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