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주 상승에 이에스에이가 선봉에 섰다.
11일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4포인트(0.34%) 상승한 656.35으로 마감했다. 엔터주들이 몰려있는 오락, 문화업종도 0.74포인트(0.19%) 올라 383.45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 지수의 상승은 375억 원이나 몰린 외국인들의 매수 덕분이다. 엔터주에서 이에스에이 외에 대형 매니지먼트주가 강세를 보였다. 이는 외국인 매수보다 기관 투자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날 이에스에이는 13.36%(580원) 올라 492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추가 상장 효과가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스에이는 게임사업과 영화 기획 및 투자, 마케팅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엔 옴니채널 미디어기업 글랜스TV와 전략적 사업제휴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인터넷 방송을 주 무대로 하는 1인 콘텐츠 창작자 발굴 사업 시스템인 MCN 시장에 보다 활발하게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올해 7월 3일에는 2910원 신저가 기록 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에스엠과 JYP Ent.도 상승세를 보였다. 에스엠 자회사 SM C&C는 2.84%(90원) 올라 3150원, 에스엠도 0.17%(50원) 상승한 2만9950원으로 마쳤다. JYP Ent.는 2.85%(230원) 늘어난 8300원이었다.
키이스트도 1.0%(20원) 오른 2020원으로 소폭 올랐고, 에프엔씨엔터도 0.42%(30원) 상승하면서 713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그렇지만 3대 기획사 중 하나로 꼽히는 와이지엔터는 0.57%(150원) 떨어진 2만6200원으로 대조적인 행보를 보였다.
제작관련주들도 하락세를 보였다. iHQ 1.0%(20원), 씨그널엔터테인먼트 0.9%(3원), 팬엔터테인먼트는 0.6%(25원) 하락했다. 종가는 각각 1990원, 331원, 4125원이었다.
음원주들도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대장주 로엔이 0.5%(500원) 감소한 8만2700원을 기록했고, 지니뮤직도 0.38%(20원) 떨어진 5190원이었다. 다만 소리바다는 1.98%(25원) 오른 1285원으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