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와글와글] 남성 10명 중 8명 ‘데이트폭력’ 저질러…“왜 서로를 구속하려 할까”

입력 2017-08-18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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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10명 중 8명은 이성 연인에게 한 번 이상 폭력을 가한 경험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홍영오 한국형사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이 16일 발표한 ‘성인의 데이트 폭력 가해 요인’에 따르면 이성 교제 경험이 있는 성인 남성 2000명 중 연인에게 한 번이라도 폭력을 행사한 적이 있는 사람은 1593명(79.7%)에 달했다.

유형별로는 상대를 가족이나 친구로부터 고립시키거나 감시하는 ‘행동통제’가 71.7%로 가장 많았다. 성추행(37.9%), 심리ㆍ정서적 폭력(36.6%), 신체적 폭력(22.4%), 성폭력(17.5%), 상해(8.7%) 등의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네티즌은 “‘가지 마라’, ‘하지 마라’ 이런 거까지 폭력이면 여성은 100명 중 99명이 폭력범이다”, “두 명한테 헤어지면 죽는다고 협박, 욕설 당해 봄”, “남녀 상관없이 우리나라는 교제할 때 서로 구속하는 경향이 있는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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