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영화 ‘애나벨: 인형의 주인’이 10일 개봉했다.
‘애나벨: 인형의 주인’은 각각 2013년, 2016년에 개봉한 컨저링 시리즈의 ‘프리퀄(오리지널 영화의 이전 일들을 다룬 속편)’ 영화로 악령의 저주가 걸린 애나벨 인형이 깨어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렸다.
‘애나벨: 인형의 주인’은 개봉 첫날부터 쟁쟁한 국내 영화 사이에서 예매율 3위를 기록하며 흥행 중이다. 특히 관객들의 생생한 관람 후기가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퍼지며 화제를 모았다.
‘애나벨: 인형의 주인’을 관람한 아이디 dobi****와 bigt****의 네티즌은 “라이트아웃 보고 팝콘 쏟았다던 사람인데요. 사지 마시고 주워드세요”, “여러분 팝콘 사 들고 가지 마세요. 앞, 뒤, 옆에서 알아서 날아옵니다”라며 “팝콘을 사서 들고 가지 말라”는 후기를 남겼다.
이는 팝콘을 먹다가 집어 던질 만큼 영화가 무섭다는 뜻으로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그런가 하면 한 gunw****는 “해병대 전역한 사람으로서 생각보다 영화가 안무서웠구요. 오늘은 엄마랑 같이 자려고 합니다”라는 반전의 재치있는 후기를 남겼다.
이밖에도 “남자끼리도 손잡고 볼 수 있는 영화”, “보다가 영화관 의자에 오그라붙어서 의자 되는 줄” 등의 반응을 보여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애나벨: 인형의 주인’은 우리나라 개봉 외화 공포영화 중 최고 관객을 동원한 ‘컨저링’의 제임스 완 감독과 역시 국내에서 흥행한 ‘라이트 아웃’의 데이미드 F. 샌드버그 감독이 공동제작을 맡아 개봉 전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