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예보] '입추' 오늘 날씨, 전국에 찜통더위·곳곳에 소나기…'서울 낮 31도' "미세먼지 보통"

(이동근 기자 foto@)

절기상 여름이 지나고 가을에 접어들었음을 알리는 '입추(立秋)'를 맞은 오늘(7일) 날씨는 전국이 대체로 맑으나 강원도는 구름많고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7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날씨는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중부지방과 경북은 대체로 흐리고 낮부터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그 밖의 남부지방은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이 많고 대기불안정으로 경남내륙에는 오후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도, 강원도, 충청도, 경상도, 울릉도·독도, 서해5도에 5~50mm다.

오늘과 내일(8일) 비가 내리는 지역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오늘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확산과 일부 지역은 강수에 의한 세정으로 대체로 청정한 대기상태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국립환경과학원은 오늘 미세먼지 농도가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표 중인 가운데 오늘과 내일은 대부분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 오르겠다.

특히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5도 이상 오르면서 매우 더워 온열질환이 발생할 수 있으니 한낮에는 외부활동을 자제하는 등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또한 일부지역에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오늘 오전 6시30분 현재 서울 기온은 26도다. 이 밖의 지역 기온은 백령도 25도, 인천 26도, 춘천 25도, 강릉 25도, 울릉도·독도 26도, 서산 25도, 수원 25도, 청주 26도, 안동 25도, 전주 27도, 대전 25도, 대구 28도, 포항 27도, 목포 28도, 광주 27도, 여수 29도, 창원 30도, 부산 28도, 울산 28도, 제주 29도 등이다.

오늘 오후 3시 예상되는 서울 기온은 31도다. 이 밖의 지역 기온은 백령도 28도, 인천 30도, 춘천 29도, 강릉 29도, 울릉도·독도 29도, 서산 30도, 수원 31도, 청주 32도, 안동 31도, 전주 33도, 대전 32도, 대구 34도, 포항 31도, 목포 32도, 광주 33도, 여수 33도, 창원 34도, 부산 33도, 울산 32도, 제주 32도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