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2분기 디스플레이 사업에서 매출 7조7100억 원, 영업이익 1조7100억 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플렉서블 OLED 패널의 매출 증가와 고부가 LCD 제품 판매 증가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향상됐다.
OLED 부문은 주요 고객 플래그십 모델 판매 확대에 따른 플렉서블 제품 판매 증가로 실적이 개선됐으며, LCD 부문도 UHD와 대형 TV 중심의 고부가 제품 판매를 확대해 실적이 늘었다.
삼성전자는 측은 “하반기 OLED 부문은 플렉서블 제품 공급 확대로 상반기 대비 매출 성장이 전망되나, 중저가 시장에서 저온폴리실리콘(LTPS) LCD와의 경쟁 심화와 3분기 신규라인 램프업에 따른 비용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LCD 부문에 대해서는 “ 세트 업체의 패널 재고 증가와 패널 업계의 공급 확대로 인해 수급 불균형이 예상되지만, 고해상도와 초대형 TV 등 프리미엄 TV 시장 성장 또한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삼성전자는 OLED 부문에서는 신규 라인의 안정적인 램프업(생산량 확대)을 통해 주요 고객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제품 믹스를 개선해 수익성을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LCD 부문에서는 대해 수율과 원가 개선 활동을 강화하고, UHD·대형 등 고부가 제품과 프레임리스·커브드 등 차별화된 디자인 제품의 판매 확대를 추진해 수익성을 높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