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코오롱PI,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 계속
매출 444억원, 영업이익 120억원, 순이익 78억원 기록
세계 시장점유율 1위 PI 필름 전문 제조사 SKC코오롱PI가 올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SKC코오롱PI는 2분기 영업이익이 12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2%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44억 원으로 21.6% 늘어났고 당기순이익은 77억 원으로 53.4% 급증했다.
영업이익률은 27%를 기록해며 지난 2014년 상장 이후 분기 기준 가장 높은 수준을 달성했다.
통상 2분기와 4분기는 계절적인 비수기이지만 올해 2분기는 기대 이상의 호실적을 보였다. 이는 작년 8월 구미 신규라인의 증설에 따라 생산능력(CAPA)이 증가하고 생산성이 개선되면서 중국향(向) 방열시트용 PI필름의 고성장 지속과 해외 엔드유저(End-User)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 할 수 있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SKC코오롱PI는 2분기 호실적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실적 역시 반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누계 매출액은 925억 원으로 전년 반기 733억 원 대비 26.2%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46억 원으로 전년 반기 149억원 대비 64.8%가 늘었다. 반기 영업이익률은 26.6%로 전년 반기 영업이익률 20.4%를 크게 웃돌았다.
회사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계속해서 생산 속도 향상을 포함한 생산성 증대를 통해 원가절감을 달성하고, 고부가 스페셜리티(Specialty) 제품의 판매 확대 및 기존 PI 필름의 품질ㆍ사양 강화를 지속하여 제품믹스(Product-Mix)를 개선해 나갈 예정”이라며 “실적 증가뿐만 아니라 연구ㆍ개발에 대한 투자를 늘려 전장용, 플렉시블 디스플레이용 등 점차 가시화되고 있는 신규용도의 조기 매출 실현과 시장 선점을 이뤄내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