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정부가 북한 측에 남북 군사회담을 21일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서주석 국방부 차관은 17일 "국방부는 군사분계선에서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는 일체의 적대행위를 중지하고자 남북 군사당국회담을 21일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개최할 것을 북측제 제의한다"고 밝혔다.
서주석 차관은 "북측은 현재 단절돼 있는 서해지구 군 통신선을 복원해 우리 측 제안에 대한 입장을 회신해달라"며 "북측의 긍정적인 호응르 기대한다"고 말했다.
만일 북한이 국방부 제의에 응할 경우 남북은 2014년 10월 15일 판문점에서 군사당국자 비공개 접촉을 한 지 약 33개월 만에 군사당국 차원의 대화를 하게 된다.
남북간 군 통신 채널이 복원될지도 주목된다. 우리 측이 북측에 입장을 회신해달라며 복원을 요구한 서해지구 군 통신선은 동해지구 군 통신선과 함께 남북한 군 당국의 통신 채널이었지만, 지난해 2월 우리 정부의 개성공단 전면 중단 조치에 반발한 북한이 일방적으로 단절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