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기업 감마누가 최대주주로 등극할 예정인 에스엠브이(SMV)의 플랫폼을 통한 구매액이 상반기 7600억 원을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에스엠브이는 감마누의 최대주주가 될 예정인 기업이다. 중국인 관광객 송객, 데이터 분석, 물품 구매 서비스 제공 등의 사업을 영위한다. 또한 중소형 여행사 인수를 통해 방문객의 소비 패턴을 분석한 빅데이터와 구매 시스템을 접목시켜 IP를 개발했다.
에스엠브이 관계자는 “올해 1월은 월 200억 원의 소규모 구매액을 보였지만 꾸준한 구매액 증가로 1분기 약 2072억 원, 2분기 약 5561억 원을 달성했다”며 “최근 유커 관광객들이 돌아오고 있는 추세인 만큼 에스엠브이를 통한 구매액은 빠른 속도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6월 감마누는 최대주주 김상기 대표가 더블유에스디홀딩스 외 특수관계인 38명과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특수관계인에는 에스엠브이가 포함됐다.
이와 함께 내달 1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전세항공기·전세크루즈 운영, 관광 숙박, 면세점 운영, 화장품 및 건강기능 식품 판매 등을 사업목적에 추가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한편, 관광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5년 기준 중국인 관광객의 소비액은 16조 원에 달한다. 여행경비를 포함해 1인당 평균 260만 원을 쓴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비해 에스엠브이는 면세점 등 유통업을 비롯해 호텔, 음식점, 카지노 등 서비스업으로 사업 대상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