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3일 오후 브피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백운규 한양대학교 에너지공학과 교수 겸 제3공과대학 학장을, 보건복지부 장관에 박능후 경기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를 후보자로 지명했다”고 발표했다. 또 문 대통령은 금융위원회 위원장 후보자로 최종구 한국수출입은행장을,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로 이효성 성균관대학교 신문방송학과 명예교수를 발탁했다.
백 산업부 장관 후보자는 문대통령 대선 당시 에너지전문가로 캠프에 영영된 인물로 경남 마산 출신이다. 백 후보자는 한국에너지자원기술기획평가원 이사, 국가과학기술심의회 전문위원, 미래창조과학부 다부처공동기술협력특별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한 에너지 전문가로 문 대통령의 신재생에너지정책을 육성할 적임자로 발탁됐다.
박 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문 대통령의 정책자문그룹으로 2013년 조직된 ‘심천회(心天會)’ 회원으로 사회복지 전문가이다. 경남 함안 출신으로 한국사회복지정책학회 회장, 경기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 원장, 한국사회보장학회 회장 등을 지낸 바 있다.
최 금융위원장 후보자는 강원 강릉 출신으로 전통 경제관료 출신으로 금융통이다. 행시 25회 출신으로 공직에 입문해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장,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등을 거쳐 현재 한국수출입은행장을 맡고 있다.
이 방송통위원장 후보자는 전북 익산 출신으로1998년 언론개혁시민연대 공동대표를 언론정보학회장을 지낸 바 있다. 2003년 방통위 전신이자 민간 합의제기구였던 방송위원회에서 2기 부위원장을 맡은 경험이 있어 방통위 개혁을 이끌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이밖에 차관급 인사로 문 대통령은 이날 일자리 수석으로 반장식 서강대학교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원장과 청와대 경제수석으로 홍장표 부경대학교 경제학부 교수를 임명했다.
반 수석은 경북 상주 출신으로 행시 21회 공직에 입문했다. 기획예산처 재정운용실장, 기획재정부 차관, 서강대학교 미래기술연구원장 등을 역임했다.
홍 수석은 대구 출신으로 대통령 자문 정책기획위원회 위원, 한국경제발전학회 회장, 부경대학교 인문사회과학대학 학장 등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