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인구가 2023년에는 80억 명, 2050년에는 98억 명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고 22일(현지시간) CNBC가 보도했다.
유엔 경제사회국(UNDESA)가 전날 발표한 ‘2017 세계 인구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현재 세계 인구는 75억6000만 명이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중국이 14억1000만 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다. 인도(13억3900만명), 미국(3억2400만 명), 인도네시아(2억6000만 명), 브라질(2억900만 명)이 그 뒤를 이었다. 한국은 5098만2000명으로 세계 인구의 75%를 차지하는 27개국 중 가장 마지막 순위였다.
UN는 매년 세계 인구가 약 8300만 명이 늘어나고 있으며 이러한 증가세는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주요 선진국의 출산율은 떨어지고 있지만, 인도나 아프리카 등 지역의 폭발적인 인구 증가세가 세계 인구 증가로 이어질 것이란 설명이다. 이에 세계 인구는 2023년 80억3000만명으로 처음으로 80억 명을 돌파한 뒤 2050년에는 98억 명, 2100년에는 약 112억 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UN은 인도의 인구가 2024년 14억3800만 명을 기록해 중국(14억3600만 명)을 제치고 세계 인구 1위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출산율이 높은 아프리카 26개국의 인구가 올해부터 2050년 사이 최소 두 배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한국의 인구는 2034년 5282만 명으로 정점을 찍고 감소할 것으로 보이며 2100년에는 인구가 3800만 명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