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류현진 인스타그램)
류현진(30·LA 다저스)이 18일(이하 한국시간) 등판 기회를 잡게 되면서 선발 자리를 꿰찰 수 있을지 주목된다.
LA 다저스는 15일 게임 노트를 통해 17~19일 예정된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 3연전에 알렉스 우드, 류현진, 클레이튼 커쇼가 차례로 선발등판한다고 예고했다. 이에 류현진은 18일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다.
앞서 류현진은 12일 신시내티와의 홈경기에서 4이닝 6피안타(3피홈런) 5탈삼진 4실점으로 조기강판됐다. 지난 경기를 설욕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하지만 이번에도 좋은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면 류현진의 선발 잔류는 불투명해진다. 현재 류현진과의 5선발 경쟁에서 밀린 마에다 겐타가 불펜으로 내려가 있으나 언제든 역전될 수 있는 상황이다.
물론 신시내티는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신시내티는 올 시즌 팀 홈런 92개로 내셔널리그 전체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조이 보토, 스콧 셰블러(이상 18홈런), 애덤 듀발(15홈런), 에우제니오 수아레스(10홈런) 등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한 타자들이 건재하다. 또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가 타자 친화적인 구장인 점도 류현진에게는 다소 불리하다.
류현진은 올 시즌 11경기(10선발)에 나서 2승 6패 평균자책점 4.42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