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민은 15일 충남 태안 현대더링스CC에서 개막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카이도 골든V1 오픈에서 데뷔전을 갖는다.
자폐성 발달장애를 가진 이승우는 지난 2일 종료된 투어프로 1차 선발전에서 공동 10위로 투어프로 자격을 얻었다. 이번 대회는 초청 선수 자격으로 출전한다.
이승민은 “정식 투어 대회에 설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대회를 좋은 경험의 기회로 삼아 겸손하고 노력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투어 데뷔 소감을 밝혔다. 또 그는 “오는 6월 20일에 만 스무살이 되는데, 누구보다 행복한 생일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모친 박지애 씨는 “지난 해 계약 이후에 승민이에게 확실히 책임감이 생겼고, 성적이 안 좋은 날엔 KEB하나은행 로고를 떼어가지 않을까 걱정할 정도로 애착과 자부심이 강하다”며 “후원사가 든든한 울타리라는 생각도 있지만, 후원사에게 누가 되지 않도록 플레이 중에 스스로 조심하는 태도가 생겨 부모된 입장에서 너무 고맙고 감사하다”라고 이승민 선수의 긍정적인 변화에 대해 밝히기도 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를 주최하고 있는 하나금융그룹의 스포츠 지원은 주변의 구성원이 소외되지 않고, 개인이 가진 잠재력과 가능성을 보고 투자한다는 원칙 아래에서 이뤄져 왔으며, 이러한 원칙하에 유망선수, 장애인, 다문화가정 선수에 이르기까지 그 지원대상의 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 (사진=JNA 정진직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