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소방 산업에서 호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이엔쓰리가 해외 수출도 잇따라 성사시키며 올해 실적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엔쓰리는 베트남 소방당국과 40억 원에 달하는 소방차 12대를 공급하기로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엔쓰리는 이번 수출을 포함해 지금까지 소방차 총 37대, 매출액 130억 원에 달하는 해외 수출을 기록하고 있다. 이엔쓰리는 베트남 수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동남아시아 지역을 거점으로 해외 수출 활로를 넓혀 나갈 예정이다.
정부가 소방용 노후차량 교체와 신규발주를 늘리면서 올해 실적도 크게 신장될 전망이다. 6월 현재 이엔쓰리는 310억 원 규모의 소방특장차 관련 공급계약을 체결한 상황으로 이미 지난해 연간 매출의 80%를 넘어섰다.
또 문재인 정부 들어 국민안전처가 2년 반만에 해체되고 소방청이 다시 독립하면서 소방 관련 제품 판매가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엔쓰리는 특장차 관련 사업다각화를 추진하면서 2만 평 규모의 소방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소방센터에는 소방용 특장차량과 부품 생산라인 그리고 방재시스템이 구축된다. 각종 인재와 자연 재난에 대한 연구센터, 소방교육 센터 등도 들어서게 된다.
정영우 이엔쓰리 대표는 “소방산업과 관련 국내외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어 올해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며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국가들과 지속적으로 소방제품 공급과 관련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