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문은 12일 경기 여주의 여주컨트리클럽 에이스·드림코스(파72·6299m)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2위 강진호(중산고)와 한승재(서울컨벤션고)를 1타차로 제치고 남고부 단독선두에 나섰다.
권성문은 이날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3개를 기록했다.
1번홀(파5)에서 천금의 이글을 골라낸 권성문은 2번홀 버디로 상승세를 탔으나 3, 4번홀 보기로 주춤했다. 그러나 6, 7번홀에서 줄버디를 챙기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후반 들어 11, 12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추가한 권성문은 4번홀에서 아쉽게 보기를 범했으나 7번홀에서 버디를 잡아 만회했다.
롱게임을 주무기로 올 시즌 서울시대회 2승을 거둔 이상급(서울컨벤션고)은 이븐파 72타로 공동 6위에 그쳤다.
에이스·챌린지코스에서 열린 여고부는 한나경은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이정우(서울디자인고), 박수진(영파여고)을 1타차로 제치고 선두에 올랐다. 전반에 버디 3개, 보기 1개를 기록한 한나경은 후반 들어 보기없이 버디만 3개 골라내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쳤다.
서울시대회 1승, 중고골프연맹대회 1승을 거둔 이원재(양동중)는 이날 3오버파 75타로 공동 5위에 머물렀다.
초등부 남자는 우태경(서울 강원초)이 6오버파 78타로 단독선두, 여자는 정영화(삼육초)가 3오버파 75타를 쳐 김초현(강일초)과 공동선두를 이뤘다. 올 시즌 서울시대회에서 3승을 거둔 정영화는 4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대학부는 국가상비군 김동은(서일대)이 3언더파 69타로 역시 국가상비군 오희성(한체대)를 2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에 한발짝 다가섰다.
그동안 이 대회는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첫 메이저대회 아나 인스피레이션 우승자 유소연(27·메디힐)을 비롯해 로레나 오초아 매치 퀸 김세영(24·미래에셋), 국내에 복귀한 장하나(25·비씨카드), 이정민(25·비씨카드), 김하늘(29·하이트진로), 김효주(22·롯데), 고진영(22·하이트진로) 김자영(26·AB&I), 이상희(25·호반건설), 김대섭(36), 이동환(30) 등 한국을 대표하는 수많은 선수들을 배출했다.
또한 맹동섭(29), 유선영(31·JDX멀티스포츠), 장수화(28·대방건설), 정연주(25·SBI저축은행), 최운정(27·볼빅), 허윤경(27·SBI저축은행), 허인회(30) 등도 이 대회가 초석을 다지는 데 밑거름이 됐다.
이번 대회는 엑스페론, 미션힐스 가온골프투어, 코코파리조트 SGM, 던롭스포츠코리아, 스릭슨, 플렉스파워, 옥타미녹스, 뱅골프, 동아오츠가 오로나민c, 자마골프가 후원한다. 여주(경기)=안성찬 골프대기자 golfahn58@ 사진=이동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