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12일 올해 현대건설기계의 가파른 이익성장이 기대된다며 이 회사의 목표주가를 종전 33만 원에서 41만 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 등급을 유지했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건설기계 시장의 업황회복세가 계속되고 있다”며 “업황회복에 힘입어 현대건설기계의 실적도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현대건설기계가 올해 연결기준 2조650억 원, 영업이익 1625억 원의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액은 22%, 영업이익은 48.3% 증가한 수치다.
이 연구원은 “올해 1분기에 영업이익 501억 원을 기록한 가운데 4분기를 제외하면 실적의 분기별 계절성이 크지 않고 시황강세가 있어 전망한 수준의 이익 성장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했다.
건설기계 시장은 지난해 중국시장에 이어 올해는 신흥국과 한국 시장에서 턴어라운드가 나타나는 중이다. 이 연구원에 따르면 시장 반등의 배경은 중국의 경우 2010~2011년 호황 이후 교체사이클 도래, 한국의 경우 주택경기 강세에 따른 공사량 증가 때문으로 정리된다.
이 연구원는 “현대건설기계는 국내 굴삭기 완성차 업체들 중에서 이익 성장세나 재무 안정성 측면에서 가장 매력적이라는 점 등이 투자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