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안내]‘사회적 경제는 좌우를 넘는다’, 사회적 경제 기본개념·역사흐름 충실하게 소개

입력 2017-06-02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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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경제는 좌우를 넘는다/ 우석훈/ 문예출판사/ 1만4800원

“불황의 시기에 사회적 경제가 새롭게 고민되고 시작돼야 한다.”

저자인 경제학자 우석훈은 책 ‘사회적 경제는 좌우를 넘는다’를 통해 사회적 경제의 기본 개념은 물론, 역사적 흐름을 충실하게 소개했다. 무엇보다 더 많은 참여를 이끌어내고자 현재 한국과 세계에서 진행되고 있는 사회적 경제의 구체적인 모습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저자는 책에서 사회적 경제가 좌파의 정책이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정글 자본주의화 되는 한국 사회에서 좌우 가를 것 없이 서민을 위한 든든한 안전망이 돼 줄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또한 사회적 경제는 사익이 아닌 공익을 위한 경제학이라는 부분을 통해 사회적 경제 조례 현황을 수록해 실질적인 이해를 돕는다.

특히 저자는 사회적 경제의 필요성을 도서관에 빗대 설명한다. 도서관은 보수적인 사람도, 혹은 진보적인 사람도 그 중요성과 필요성에 반대하지 않는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사회적 경제는 도서관과 같은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주머니가 넉넉하지 않을 때일수록 개인이 책을 사기 힘들어져 도서관의 중요성이 커지는 것처럼, 불황기일수록 해결책을 ‘사회적인 것’에서 찾는 사회적 경제가 중요해지고 있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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