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 오영호 차관은 17일 오후 2시 30분 정부과천청사에서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남동균 기획단장, 충청남도 채훈 부지사, 한국산업단지공단 조보훈 부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방기업종합지원센터’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지방기업 지원업무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그 동안 수도권의 강력한 흡인력으로 인해 산업·경제·서비스 등 모든 부문에서 수도권으로의 집중이 지속됨에 따라 지방은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여건이다.
또한 지방이전·투자시 기업의 요구사항도 복합적으로 제기되는 등 종합지원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지방기업종합지원센터는 투자, 기술인력, 경영활동 등과 관련하여 지방기업이 겪고 있는 애로 해소 등 체계적인 지원을 하게 되는데 특히 지방이전·투자를 집중지원하게 됨에 따라 앞으로는 지방기업이 맞춤형 종합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산자부는 우선 지방이전·투자 희망기업을 여러 채널을 통해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이전·투자 실행, 사후관리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지방이전·투자를 원하는 기업은 지역구분없이 산자부에전화(1577-0900)하거나산자부홈페이지(http://www.mocie.go.kr)에 접속하여 ‘지방기업종합지원센터’ 배너를 클릭하면 자세한 상담이나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산자부 지방기업종합지원센터를 직접 방문하거나 산자부·지방자치단체·산업단지공단이주관하는기업이전/투자환경설명회에 참석하면 대면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산자부는 지방이전/투자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개별기업별로지방기업종합지원센터·지자체(시·도,시·군)·산업단지공단 인력 등으로 프로젝트팀을 구성하고 프로젝트매니저 책임하에 각종 인허가 등을 일괄 대행하는 한편 기술인력 수급 등 애로사항의 해결 및 제도개선이 필요한 경우 관계기관 협의 등 전방위적 지원을 해 나갈 계획이다.
나아가 보조금 등을 지원받은 기업이 당초 계획대로 이행하고 있는지도 수시 점검하고, 지방이전/투자기업의 성공사례 발표회를 통해 수범사례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산자부는 내년부터 이전보조금 지원대상을 완화(고용인원50인→30인 이상)하여 확대지원하고 향후 지방기업종합지원센터가 지방기업지원의 중추적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산자부는 지방투자 활성화를 위한 실태조사결과 생산·전문인력 등 생산요소가 가장 큰 요인으로 나타났고 그 다음으로 산업집적, 인프라, 정책환경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