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세종공업, 자회사 ‘아센텍’ IPO 추진..만도 모비스 협력사

입력 2017-05-24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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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7-05-24 09:45)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세종공업, 우량 자회사 IPO로 기업가치 주목]

[종목돋보기] 자동차 배기시스템 부품기업 세종공업이 자회사인 자동차 센서 전문기업 아센텍의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이에 따라 세종공업의 기업 가치가 재평가받을지 주목된다.

24일 세종공업에 따르면 아센텍은 최근 IPO를 위한 주관사 계약을 체결하고 연내 상장 예비심사 청구를 목표로 사전 작업에 착수했다. 세종공업은 지난 2014년 전략적 판단에 따라 동종 업체인 아센텍의 지분 100%를 인수하며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세종공업 관계자는 “아센텍 인수는 세종공업의 한계였던 기존 배기 시스템 위주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탈피하고 다양한 기술집약적 제품군을 확보함으로써 기업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함이었다”라며 “약 3년 정도의 시간이 흐른 현재 내부 평가는 기대 이상의 성장을 달성하고 있고 계열사 간의 긍정적인 시너지가 발휘되고 있어 앞으로 더욱 기대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아센텍은 ABS에 적용되는 휠스피드센서(WSS)를 주력 제품으로 자동차에 들어가는 각종 센서와 관련한 제품을 개발, 납품하고 있다. WSS는 앞뒤 4바퀴에 각각 설치돼 바퀴의 회전 속도를 톤 휠(tone wheel)과 센서에서의 자력선 변화로 감지, 컴퓨터에 입력하는 역할을 한다. 급제동할 때 또는 미끄러운 노면에서 제동할 때 컴퓨터는 브레이크 유압을 제어해 조종성을 확보하고 정지거리를 단축한다.

아센텍은 지난해 676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동안 약 95억 원의 영업이익을 남겼다. 2015년 대비 각각 16.6%, 18.5% 상승한 수치다. 올 1분기에는 매출액 182억 원, 영업이익 25억 원을 올렸다. 같은 기간의 영업이익률은 13.7%로 업종 평균 대비 2배 이상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아센텍이 올해 들어만 신규 수주한 규모는 총 1563억 원에 달한다. 아산 본사 1198억 원, 중국 핵심 사업장인 강소아센텍 365억 원 규모다. 회사는 현재 주요 고객사인 만도와 모비스 내에서 WSS 부문 시장점유율을 높여 국내 시장에서의 위치를 공고히 함과 동시에 세종공업의 해외법인 등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고객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아센텍이 꾸준히 성장할 수 있는 배경에는 뛰어난 품질 관리와 애프터서비스(A/S), 독자적인 연구개발력”이라며 “수입품에 의존해오던 우리나라 센서 시장에서 국산화에 성공함으로써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고, 이에 따라 국내 주요 완성차 브랜드가 아센텍의 부품을 채택하는 비율이 점차 증가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아센텍은 세종공업의 전장연구소를 포함한 그룹내 조직 간의 협력으로 자동차 및 가전 에어컨에 들어가는 압력 센서를 개발하는 등 적극적인 연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수소차 전용 압력 센서, 질소 산화물 센서 등 미래 먹거리에 대한 고민을 아센텍 중심으로 매진하고 있다. 또 중국과 이란, 인도 시장에 공을 들인 끝에 수년 전 연착륙에 성공해 안정적인 사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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