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로 나선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소프라노 조수미를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22일 밝혔다. 조직위는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조수미와 이희범 조직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홍보대사 위촉식을 연다.
소프라노 조수미는 지난 2003년부터 평창동계올림픽과 인연을 맺어왔다. 당시 2010년 평창올림픽 유치를 위한 명예 홍보대사로 위촉되며 ‘평창’과 인연을 맺었다. 2010년과 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에 잇따라 실패했지만 조수미는 꾸준히 명예 홍보대사로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세 번째 올림픽 유치에 나선 2018 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에서도 명예 홍보대사로 이름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마침내 평창이 2018 동계올림픽을 유치했고, 조직위는 유치에 큰 힘을 보탠 소프라노 조수미를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조수미는 각종 스포츠 무대에서도 자신의 재능을 뽐냈다. 1988년 서울올림픽과 2000년 시드니,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 이어 2002년 한일 월드컵과 부산 아시안게임 개막식 무대에 섰다. 앞서 스스로 2018년 평창올림픽 개막식 무대에 서고 싶다는 뜻을 내비치기도 했다.
조직위 측은 “문화 올림픽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예술계 홍보대사를 늘려가고 있다”라며 “소프라노 조수미의 내한공연 등으로 일정이 맞아 이번에 위촉식을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