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재은이 결혼생활 11년 만에 이혼 소식을 전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8일 이재은의 소속사 풀잎이엔앰 측은 “이혼 보도는 사실”이라며 “개인적인 부분이라 자세한 상황은 확인할 수 없지만, 성격 차이로 협의 이혼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재은은 지난 2015년 SBS 스페셜을 통해 ‘가상 이혼’에 도전한 바 있다. 오랜만에 방송에 출연한 이재은은 연기가 아닌 ‘이혼’이라는 주제로 근황을 전해 적잖은 충격을 안기기도 했다.
당시 이재은은 “결혼 생활을 10년이나 하다 보니 할 얘기도 없고 자꾸 대화가 없어진다”라며 “둘이 있어도 휴대폰만 보고 있다. 아이도 없어서 더 그런 것 같다”라고 변해버린 부부관계를 힘들어했다.
평소 자기 관리에 엄격했던 전남편 이경수 씨는 나태해져만 가는 이재은에게 결국 합의 이혼서를 내밀며 “우리가 결혼 10년 차인데 서로 고쳐지지 않는 게 있다. 어떨 땐 왜 이런 것까지도 나한테 의지를 할까, 가끔 너무 힘들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나름의 고충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방송을 통해 결혼 생활 10년 동안 변해버린 서로의 모습을 되돌아보고 진정한 부부의 의미를 찾기 위해 노력했지만 결국 2년 만에 이혼 소식을 전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한편 이재은과 한국무용 교수 이경수 씨는 2006년 사제지간으로 만나 9살의 나이 차를 극복하고 부부의 연을 맺었지만 결혼 생활 11년 만에 이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