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한 명예교수. 사진=연합뉴스
카이스트는 ‘서양화를 통해 배우는 새로운 기계공학’이란 주제의 특강을 기계공학과 학·석사 교과목으로 정식 개설하고, 올해 가을 학기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7일 밝혔다. 기존 융복합 과목과 달리 2명 이상의 전공 교수가 아닌 기계공학과 김양한 명예교수가 혼자서 지도한다.
카이스트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좌뇌 중심의 이공계 교육뿐만 아니라 통섭적 사고를 가르치는 인문학 교육이 중요하다는 취지에서 융복합 과목을 3학점짜리 정식 교과목으로 개설했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이집트·바빌론시대부터 현대미술에 이르기까지 서양화의 시대별 변천과 화풍의 변화, 재료·표현 방법의 진화 등을 기계공학적 접근방법으로 분석하는 내용의 강의를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