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은 21일 경남 김해의 가야컨트리클럽(파72·6816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17(총상금 5억 원, 우승상금 1억 원) 첫날 경기에서 보기없이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경기를 마친 오전조에서 선두에 나섰다.
171cm의 박주영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활동하는 박희영(30·KEB하나금융그룹)의 친동생으로 한동안 LPGA투어에서 자매가 동시에 활동하기도 했다. 뛰어난 기량에 비해 아직 우승이 없다. 지난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2위를 했다.
박주영은 이날 2번홀부터 3개홀 연속 버다를 골라낸 뒤 9번홀부터 다시 3개홀 연속 버디를 잡아냈다. 이후 파행진을 벌이다가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파퍼트가 빗나간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박지영(21·CJ오쇼핑)와 김지희(23·BNK금융그룹)이 4언더파로 공동 2위그룹을 형성했다.
이번 대회의 특징 중 하나는 전장이 길다는 것이다. 지난해 6856야드의 KLPGA 역대 최장거리 코스 세팅으로 장타자의 활약이 돋보였다. 실제로 2016년 우승자 박성현과 준우승자 김민선5는 2016년 KLPGA투어 드라이브 거리 순위에서 나란히 1, 2위를 오른 선수다. 올해에도 6816야드로 세팅했다.
이번 대회 13번 홀에서 최초 홀인원나오면 선수와 갤러리에게 푸짐한 경품을 제공한다. 홀인원 기록 선수에게 BMW7 시리즈가 제공되며 갤러리에게는 추첨을 통해 BMW1 시리즈가 주어진다. 또한 갤러리 편의를 위해 올해부터 대회입장을 무료로 전환했고, 에딩거 맥주 무료 시음 등 다양한 먹거리 장터를 마련했다.
SBS골프와 네이버, 옥수수가 낮 12시부터 생중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