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스101 시즌2’ 오앤오 장문복이 ‘슈퍼스타K2’ 출연 이후 심경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7일 오후 첫 방송한 케이블채널 Mnet 남자 연습생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101 시즌2’에선 연습생들의 첫 평가가 진행됐다.
이 방송에서 장문복은 등장부터 화제를 모았다. 그는 과거 Mnet ‘슈퍼스타K2’(2010)에서 독특한 랩을 선보인 후 ‘힙통령’으로 불렸기 때문이다.
그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당시엔 거부감이 심했다. 멋있게 랩을 했다고 생각했다. (부정적인 반응에) 속으로 많이 삭혔다. 내가 랩을 못했구나가 아니라 욕이나 안 좋은 말이 어머니 귀에 들어갔다. 엄마한테 그런 상황이 만들어진 것에 미안했다. 당시엔 ‘슈퍼스타K2’ 출전을 후회했다”고 솔직하게 털어 놓았다.
그는 “혼자서 많이 울었다. 좋아하는 음악, 랩을 계속해야 하나 하는 마음이 들었다. 남들처럼 살까, 좋아하는 걸 해볼까 생각했다. 이왕 시작한 거 끝까지 해보자 싶었다”면서 “웃음거리가 된다고 하더라도 이제는 더 이상 잃을 것이 없다. 그래서 참가신청을 했다. 저의 성장한 면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출연 배경을 설명했다.
‘프로듀스101’은 국내 기획사에서 모인 101명의 남자 연습생들이 참가한 프로젝트다. 시청자가 ‘국민 프로듀서’가 돼 데뷔 멤버들을 발탁해 데뷔곡, 그룹명 등을 직접 정하는 콘셉트의 서바이벌 방식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