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달러, 美 고용보고서 발표 앞두고 강세…달러·엔 110.80엔

입력 2017-04-07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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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외환시장에서 6일(현지시간) 미국 달러화 가치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오후 4시 51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일 대비 0.09% 오른 110.80엔에 거래되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18% 하락한 1.0644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ICE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19% 오른 100.72를 기록했다. 유로·엔 환율은 전일 대비 0.11% 떨어진 117.92엔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 달러 가치는 고용보고서 공개를 하루 앞두고 강세를 나타냈다. 전날 발표된 3월 민간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인 가운데 이날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대폭 줄면서 7일 발표되는 3월 노동부 고용보고서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이날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 대비 2만5000건 줄어든 23만4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25만 건을 크게 밑도는 것이다.

다만 미·중 정상회담 결과에 대한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달러 가치 상승폭은 제한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이날부터 이틀간 정상회담을 진행한다. 시 주석은 현지시간으로 오후 1시40분께 플로리다 주 팜비치 공항에 도착, 정상회담 일정에 돌입했다. 세기의 정상회담이라고 불릴 정도로 미·중 정상회담에 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주요 2개국(G2)인 중국과 미국이 이번 회담으로 새로운 건설적 관계를 구축하는 계기가 될지, 상호 이견만 확인한 채 갈등의 길로 접어들게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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