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국민의당의 제19대 대통령선거 후보로 확정됐습니다. 4일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열린 완전국민경선 19대 대선 후보자 선출대회에서 안철수 전 대표는 전국 순회경선 누적득표와 여론조사 결과를 합산한 결과 득표율 75.01%로 1위를 차지해 대선 후보로 확정됐습니다. 안철수 전 대표는 수락연설문을 읽기 전 20초간 말을 잇지 못하거나 중간중간 목이 메고 눈가에 눈물이 맺히는 등 감격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안철수 전 대표는 수락 연설에서 "겸허한 마음으로 대통령직을 수락한다. 대한민국 미래를 여는 담대한 도전에 나선다"면서 "기필코 대선에서 승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안철수 전 대표는 이날 마지막 합동연설회에서 "무능력한 상속자들에게 국가를 맡기면 안된다. 국민도, 자신도, 자산을 물려준 사람도 모두 불행해진다"며 문재인 후보를 겨냥한 '독한' 발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안철수 전 대표의 대통령 후보 선출에 네티즌은 "문재인 vs 안철수?", "안철수 정말 정치인으로서 많이 성숙해졌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