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케이뱅크는 하드웨어・연구개발 분야 등에 장기적으로 총 2000억 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으로, 이를 통해 IT・벤처 부문에서 2400명 수준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이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3일 오전 서울 광화문 KT스퀘어 드림홀에서 열린 ‘케이뱅크 그랜드 오픈 행사’에 참석해 “그동안 2개 인터넷전문은행은 설립 과정에서만 450명의 ITㆍ금융 인재를 채용했다”면서 케이은행 탄생에 따른 장점을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제4차 산업혁명은 바로 우리의 이야기이며 우리 금융산업의 화두”라며 “정보기술(IT)에 기반한 새로운 금융의 집약체로서 인터넷전문은행이 이제 출범하게 된 것”이라며 케이뱅크 출범의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다.
또한 그는 인터넷전문은행이 출범한다는 사실만으로 시중은행들이 앞다퉈 모바일 플랫폼을 내놓고 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금융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고 강조했다.
임 위위원장은 “확 줄인 점포 유지비용, 기존 IT 플랫폼과의 융합 금융서비스 등을 통해 수수료는 낮아지고 예금금리는 높아지며 금융은 편리해질 것”이라며 인터넷 전문은행의 장점 집어내기도 햇다.
그는 끝으로 “(케이뱅크는) 무려 25년만에 태어난 옥동자다. 경쟁을 뛰어넘는 혁신을 가져오게 될 것”이라며 “직원여러분은 기존 금융 회사와의 차별화를 위해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부단한 혁신의 노력을 가속화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출범식에는 임 위원장을 비롯해 이진복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장, 김한표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김용태 바른정당 국회의원, 황창규 KT회장, 이광구 우리은행장, 김원규 NH투자증권 대표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