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지난해 어류양식 생산량과 종사자가 전년보다 감소했다. 소비 위축과 경쟁력 약화가 원인으로 지목된다. 생산금액은 소폭 늘었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어류양식동향조사 결과(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어류양식 생산량은 8만151톤으로 전년 대비 6.2%(5297톤) 감소했다. 생산금액은 9046억 원으로 0.9%(79억 원) 증가했다.
8월말 콜레라 발생 등으로 활어 소비가 위축돼 생산량이 감소했으나 넙치류, 참돔 등의 가격 상승으로 생산금액은 소폭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어류양식 어가(사업체 포함)와 종사자 수는 모두 전년보다 줄었다. 어가 수는 1688가구로 전년 대비 4.6%(81가구) 감소했다. 종사자 수는 5420명으로 2.3%(130명) 줄었다.
소규모 양식어가의 경쟁력 약화로 인한 어장 합병과, 경영주의 고령화 등에 따른 휴·폐업 등이 영향을 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