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양수경이 과거 악성 댓글에 시달려 유학을 떠났던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28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 강수지와 함께 서로의 속마음을 털어놓던 중 양수경은 "애들을 미국 유학을 보내고 싶어서 보낸 게 아니라 악플 때문이었다"며 "애들을 죽인다는 말이 너무 많았다"고 말했습니다. 양수경은 이어 "남편이 세상을 떠난 뒤 애들을 죽이겠다, 내 얼굴에 염산을 뿌리겠다는 등의 협박이 너무 많았다"면서 "갑자기 남편이 없어지고 나서 주변 사람들이 모두 사라져 미국으로 도망간 것"이라고 고백했습니다. 또 "아무도 모르는 동네로 가 무서워서 밖에도 못 나가고 애들을 지키려고 밤을 새웠다"며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관련기사: 양수경 "아이들 죽인다는 얘기가 너무 많았다" 한편 양수경의 남편은 예당엔터테인먼트 대표로 2013년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는데요. 당시 남편의 죽음 이후 보유하고 있던 주식을 바로 처분했다는 등의 루머에 시달렸습니다. 양수경의 고백에 네티즌은 "대한민국 연예인 중에 우여곡절은 양수경이 최고이지 싶다", "양수경이 말하는 악플은 흔히 보이는 인터넷 댓글 수준이 아니었음"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