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이대론 성장률 0%”… 대선후보에 제언문 전달

입력 2017-03-23 10:19 수정 2017-03-23 10:1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단은 ‘제19대 대선 후보께 드리는 경제계 제언문’을 만들었다고 23일 밝혔다. 제언문은 이날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해 자유한국당ㆍ국민의당ㆍ바른정당ㆍ정의당 등 5개 당 대표에게 전달됐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제언문을 건네며 “최근 해외시장은 나아지는데 국내경제는 회복이 더뎌 보인다”며 “지금은 그나마 2%대 성장을 이어가고 있지만, 지금 변하지 않으면 0%대 성장으로 주저앉을 수 있다는 위기감이 경제계를 엄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노력하면 정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다는 희망공식을 복원해야 할 때”라며 “희망의 싹은 모든 경제주체가 변해야 틔울 수 있고, 변화의 촉매는 바로 정치의 리더십”이라고 덧붙였다.

제언문에는 공정, 시장, 미래라는 3대 키워드를 축으로 9가지 고민거리를 담았다. 먼저 ‘공정사회의 틀’ 조성을 위한 질문이다. 대한상의는 대선후보들에게 기업지배구조를 시장원칙의 테두리 내에서 바꾸며, 비정규직의 불이익과 정규직의 기득권을 조정할 해법에 대해 물었다.

‘시장경제의 틀’을 위한 제언에선 새정부 신드롬에 대한 경계와 투망식 규제에 걸려 있는 서비스산업 선진화 과제를 제기했다. 마지막 ‘미래번영의 틀’을 만들기 위한 복지확충과 재원조달방식, 창의성·유연성 교육개혁, 저출산 대책 등에 대한 해법을 물었다.

박 회장은 “공약은 정책화 과정을 거치면서 나라살림과 국민의 삶을 결정한다”며 “대선후보들의 경제운용 철학이 제대로 된 경제현실 진단 위에 세워져야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동산 PF 체질 개선 나선다…PF 자기자본비율 상향·사업성 평가 강화 [종합]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삼성전자, 4년5개월 만에 ‘4만전자’로…시총 300조도 깨져
  • 전기차 수준 더 높아졌다…상품성으로 캐즘 정면돌파 [2024 스마트EV]
  • 낮은 금리로 보증금과 월세 대출, '청년전용 보증부월세대출' [십분청년백서]
  • [종합] ‘공직선거법 위반’ 김혜경 벌금 150만원…法 “공정성·투명성 해할 위험”
  • 이혼에 안타까운 사망까지...올해도 연예계 뒤흔든 '11월 괴담' [이슈크래커]
  •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빠를 때죠" 83세 임태수 할머니의 수능 도전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6,585,000
    • -1.63%
    • 이더리움
    • 4,442,000
    • -1.35%
    • 비트코인 캐시
    • 600,000
    • -3.07%
    • 리플
    • 1,127
    • +16.07%
    • 솔라나
    • 304,400
    • +1.06%
    • 에이다
    • 798
    • -1.48%
    • 이오스
    • 776
    • +0.65%
    • 트론
    • 254
    • +1.6%
    • 스텔라루멘
    • 189
    • +8.6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250
    • +1.49%
    • 체인링크
    • 18,710
    • -1.47%
    • 샌드박스
    • 398
    • -1.2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