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곰팡이 주사사건, 64명 숨져도 '살인 혐의 무죄'…왜?

입력 2017-03-23 09:42 수정 2017-03-23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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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리 캐든 뉴잉글랜드컴파운딩센터(NECC) 전 사장.(AP/연합뉴스)
▲배리 캐든 뉴잉글랜드컴파운딩센터(NECC) 전 사장.(AP/연합뉴스)

지난 2012년 미국에서 64명을 숨지게 한 '곰팡이 오염주사 사건'이 무죄로 평결나면서 논란이 재점화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미국 주요 언론들에 따르면 미국 매사추세츠 주 연방 대배심은 해당 사건의 약품 제조회사 '뉴잉글랜드컴파운딩센터(NECC)'의 배리 캐든(50) 전 사장에 대한 25건의 2급 살인 혐의를 무죄로 평결했다. 캐든 전 사장은 살인죄를 면하게 됐다.

대배심은 공갈과 공모, 사기 등 다른 혐의와 관련해서는 유죄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2년 미국 전역 20개 주에서 곰팡이 일종인 아스페르길루스에 오염된 스테로이드 주사를 척추에 맞은 800명이 뇌수막염에 걸렸다. 이 중 64명이 사망했다.

미 식품의약국(FDA) 조사 결과 NECC가 주사제를 살균하는 과정에서 조제시설을 깨끗하게 관리하지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연방 검찰은 캐든에게 약 100건의 혐의를 적용한 반면 변호인들은 주사제가 어떤 경로로 오염됐는지, 환자 사망 과정과 캐든이 어떻게 연관됐는지 여부가 규명되지 못했다고 항변했다.

해당 사건의 최종 평결은 6월 21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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