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는 21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33% 상승한 3261.61로 마감했다.
소비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전체 증시 상승세를 뒷받침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중국 경제가 안정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안도감이 커진 가운데 소비주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중국 최대 백주업체 구이저우마오타이 주가는 2%, 경쟁사인 우량예이빈은 5.6% 각각 급등했다.
전날 국제유가 하락에 에너지 관련주가 장 초반 부진했으나 이내 낙폭을 만회하며 소폭 상승했다. 페트로차이나 주가가 0.1%, 중국해양석유총공사(CNOOC) 자회사인 해상석유시추장비업체 오프쇼어오일엔지니어링이 0.8% 각각 올랐다.
중국 최대 석탄업체 선화에너지는 전날 실적 호조와 특별 배당금 지급 소식 호재에 10% 폭등하고 나서 이날도 8.4% 뛰었다.
한편 홍콩증시 상장 중국기업 주가를 종합한 항셍중국기업지수(홍콩H지수)는 오후 3시 10분 현재 0.68% 오른 1만655.78에 거래되고 있다. 홍콩H지수는 철도와 전력 관련주의 강세 속에 지난 2015년 10월 이후 최고치로 향하고 있다. 차이나레일웨이그룹이 3.0%, CGN파워가 2.5% 각각 급등하고 있다.